트럼프미디어 270만 달러 vs 핵융합 60억 달러

기후테크가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경제-안보 복합 게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가 60억 달러로 핵융합 기업을 인수하는 동시에,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7GW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중단시켰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거예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올해 글로벌 출하량 75% 급증으로 에너지 저장 시장을 장악했고, 태양 지구공학 스타트업들은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지만 위험성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동시에 정책 딜레마도 심화되고 있어요. EU는 388억 유로 배출권 경매 수익으로 산업 경쟁력과 기후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후 대응은 국가 경쟁력과 안보가 얽힌 새로운 지정학적 게임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가 소셜미디어를 넘어 핵융합 에너지 시장으로 과감한 도약에 나섰어요. TAE 테크놀로지스와 6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하며, 2026년 중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사 주주들이 각각 50%씩 소유하는 구조로, 트럼프 미디어는 계약 체결 시 TAE에 최대 2억 달러를, 기업결합신청 제출 시 추가로 1억 달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TAE 테크놀로지스는 25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통해 핵융합 원자로의 크기와 비용을 대폭 줄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글, 셰브론,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13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검증된 기업이죠. 합병 후에는 데빈 누네스 트럼프 미디어 회장과 미클 빈더바우어 TAE CEO가 공동 CEO를 맡으며, 2026년 세계 최초의 유틸리티 규모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3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력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은 올해 1~9월 270만 달러 미만의 매출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합병 발표 후 주가는 33%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