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전문기업 아이브릭스와 신약개발 AI 기업 인실리콕스가 바이오 연구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Bio LLM)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2025년 12월 22일 바이오 LLM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연구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연구 특화 언어모델을 개발·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브릭스는 자체 생성형 AI 및 언어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도메인에 특화된 Bio LLM의 설계와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연구 문헌, 실험 데이터, 바이오 전문 자료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언어모델이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학습 구조를 설계하고, 연구 맥락에 맞는 질의응답, 요약,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브릭스는 Agentic RAG 아키텍처를 적용해 인실리콕스가 보유한 독성·유효성·약동학 예측 기술을 에이전트화하고, 이를 Bio LLM과 결합해 종합적인 의사결정 지원과 분석 보고서 자동 생성까지 가능한 기술 구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실리콕스는 AI 및 Bio LLM 기반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발생하는 연구 데이터를 분석·예측하고 연구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Bio LLM과 연계하고, 자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도메인 특화 Bio LLM 파인튜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io LLM 공동 기획 및 기술 고도화 △바이오 연구 데이터 활용을 위한 AI 기술 협력 △연구 효율성과 분석 정확도 향상을 위한 지능형 연구 지원 기능 개발 △향후 산업 및 연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검토 등 단계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브릭스 채종현 대표는 “바이오 연구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통해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AI 기술로 연구 현장의 복잡성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실리콕스 정대식 대표는 “Bio LLM 기반 AI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연구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도메인 특화 Bio LLM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