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마산항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최종 확정되며, 국제 크루즈 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기존 크루즈 관광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신규 크루즈 기항지 선정 결과, 마산항(창원시)이 전북 새만금신항과 함께 전국 2곳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1월 28일 실시된 현장평가에서 항만 여건, 교통 접근성, 관광자원, 국제 크루즈 확대 가능성 등 현재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마산항은 특히 부산·여수항보다 뛰어난 1시간대 접근성과 남해안 관광자원을 연계한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크루즈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산청 동의보감촌, 함안 낙화놀이 등 경남 고유 관광자원에 대한 사전 답사와 콘텐츠 발굴을 진행했으며, 부산·서산·포항·속초·울산 등 기존 크루즈 기항지를 방문해 유치 경험과 출입국·세관 절차 등을 면밀히 분석해 왔다.
그 결과,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기항의향서 36건을 확보했으며, 2026년 5월과 6월, 2027년 6월에 4천 톤급 ‘MS Island Sky호’의 마산항 3부두 기항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마산항이 신규 기항지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 행사 참여, 해수부·문화체육관광부 협업을 통한 기항지 관광 활성화 국비 지원,▲국내 크루즈산업 발전협의회 참여 ▲해수부 공식 크루즈 가이드 홈페이지 등재 ▲한국관광공사 주관 홍보·브로슈어 제작 및 선사 팸투어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크루즈 기항 수요 증가에 대비한 마산항 크루즈 터미널 신설의 타당성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마산항 신규 크루즈 기항지 선정은 경남이 전국 9대 크루즈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외국적 크루즈 선사 유치를 확대해 마산항을 남해안 국제 크루즈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출처: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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