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경기도 공예주간 성과 담은 기획전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 선보여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 공예 워크숍 참여 작가 18명, 작품 40여 점 선보여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12월 23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1·2전시실에서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의 성과를 집약한 기획전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를 개최한다.


       한국도자재단, 경기도 공예주간 성과 담은 기획전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 선보여

경기도 공예주간은 올해 처음 마련된 경기도 대표 공예문화 축제로, 도 전역의 공예문화를 하나로 연결하고 공예인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공예주간의 핵심 프로그램인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에서 ‘CrossCraft: 사라진 경계’를 주제로 진행된 공예융합워크숍과 국제유리공예워크숍, 시연워크숍의 결과를 한데 모아 공예의 현재적 실천과 감각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전시에는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도자, 유리, 금속, 섬유, 목공, 가죽, 식공예, 디지털 기반 작업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공예가 지닌 시간성과 확장된 의미를 풀어내며, 공예가 단일 장르를 넘어 복합적 문화 실천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는 공예가 물질에서 출발해 여러 경계를 통과하고 시간을 축적하며 확장되는 과정을 ‘물성(Materiality)–교차(Intersection)–지속(Continuity)’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했다. 재료가 지닌 고유한 성질과 잠재성, 전통과 현대·손기술과 디지털의 만남, 그리고 삶 속에서 이어져 온 공예의 지속성을 통해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경기도 공예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된 창작 결과물과 참여 작가들의 관련 작품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단순한 결과 전시에 그치지 않고 공예주간의 성과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전시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는 경기도 공예 생태계의 현재를 기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는 성과 기획전”이라며 “공예가 지닌 물질의 힘과 경계를 넘는 실천, 지속의 가치를 함께 사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25.12.22 18:53 수정 2025.12.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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