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가족의 빛으로”…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학교 졸업식 개최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제3회 어부학교 졸업식 성료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2월 11일 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어서와 부모학교(어부학교)’ 졸업식을 열고,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배움이 가족의 빛으로”…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학교 졸업식 개최

이번 졸업식은 ‘우리의 배움이 가족의 빛이 되어’라는 슬로건 아래 한 해 동안 이어진 교육 여정을 되돌아보고, 부모로서의 고민과 변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운영을 돌아보는 리뷰를 비롯해 부모들의 경험 공유, 그림책 이야기, 졸업장 수여 등이 진행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의미를 더했다.


어부학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시작된 맞춤형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비부모부터 취학 전 유아기까지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중심으로 아빠교육, 조부모교육, 다문화가정 교육 등 다양한 양육 형태를 고려한 교육을 제공해 왔으며, 이를 통해 양육자의 역량 강화와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졸업식을 맞았다.


졸업식에 참여한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성장의 시간이었다”,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나만의 케렌시아였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1년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정기적인 만남이 큰 힘이 됐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는 소감도 이어졌다.


특히 둘째 아이가 통합보육을 받고 있다고 밝힌 한 부모는 “양육이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부모교육을 통해 방향을 찾을 수 있었고, 힘들었던 순간마다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며 “다시 아이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부모로서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초보 부모로서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고, 질 높은 교육이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어부학교는 내년 ‘자연스럽게’라는 주제로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자연놀이 등 생태친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프로그램 안내와 신청은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전월부터 진행된다.


김선경 센터장은 “부모의 양육효능감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요한 토대”라며 “어부학교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부모들이 행복한 양육을 지속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졸업이 부모로서의 여정을 서로 응원하며 함께 걸어가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1999년 설립 이후 가정양육과 어린이집 운영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센터는 앞으로도 맞춤형 부모교육과 지원을 확대해 양육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육아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작성 2025.12.22 18:16 수정 2025.12.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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