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S 갤러리】논어 공자상(論語 孔子像) 장식패 시리즈 1
천년의 가르침을 한 점에 담은 논어 공자상(論語 孔子像) 장식패,

오늘의 공간에서 다시 살아나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사람들은 다시 ‘기준’을 찾고 있다.
기술과 속도가 아닌, 사람다움과 삶의 태도에 대한 물음이다.
CCBS갤러리가 소개하는 「논어 공자상(論語 孔子像) 장식패 시리즈 1」
은 이러한 시대적 고민에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응답하는 귀중한 기록물이다.
이 장식패는 유교의 핵심 경전인 『논어(論語)』를 상단에 두고,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한 공자의 모습을 중앙에 형상화한 작품이다.
크기는 높이 21cm, 너비 11cm로, 손에 닿는 소장 규모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상과 무게는 결코 작지 않다.
단순한 인물 묘사를 넘어, 공자의 정신과 동양 철학의 핵심을 한 점에 응축한 상징적 오브제로 평가된다.
중앙에 새겨진 붉은 글씨 「先師孔子行教像」은 ‘위대한 스승 공자가 가르침을 몸소 행하는 모습’을 뜻한다. 이는 공자가 말로만 가르친 사상가가 아니라,
삶으로 도를 증명한 실천적 스승이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두 손을 모으고 고요히 서 있는 공자의 자세는 겸손과 절제,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라는 동양적 인간상을 상징한다.
오른쪽에 새겨진 문구 「德侔天地 道冠古今 刪述六經 垂憲萬世」는 공자의 덕과 도가 하늘과 땅에 견줄 만큼 크고, 과거와 현재를 관통해 만세에 이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공자가 인류 역사와 문명 형성에 끼친 정신적 영향력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찬사다.
하단에 표기된 기원전 551년~479년은 공자의 생애를 명확히 제시하며, 철학적 상징을 넘어 역사적 실존 인물로서의 무게를 더한다. 좌측의 ‘오도자 필(吳道子筆)’ 표기는 특정 작가를 의미하기보다
중국 회화사에서 성인 초상을 그릴 때 계승되어 온 전통 화풍의 계보를 따르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장식패의 또 다른 면에는 『논어』에 대한 해설문이 담겨 있다.

공자를 고대의 위대한 교육자이자 사상가, 정치사상가로 소개하며,
『논어』가 공자의 제자들과 재전승 제자들에 의해 기록된 생생한 언행록임을 설명한다. 『
논어』는 정치·경제·도덕·윤리뿐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과 성격 형성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 동양 사상의 정수로 평가된다.

“『논어』 반 권만으로도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는 옛말은 이 책이 지닌 실천적 지혜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전한다.
재료와 제작 기법 역시 주목할 만하다. 구리판 기반의 마이크로 조각 또는 부조 기법으로 추정되는
정교한 표현은 높은 완성도와 함께 소장 가치를 더한다.
전통 요소와 고전 문화 상징을 절제된 디자인으로 결합해, 현대의 서재와 사무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 작품은 한국세예작가협회 박찬봉 회장의 기증으로 CCBS갤러리에 소장되었다.
단순한 기증을 넘어, 동양 사상의 정수를 오늘의 사회와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하는 뜻이 담긴 의미 있는 나눔으로 평가된다.
논어 공자상 장식패는 공간을 꾸미는 물건이 아니다.
서재에서는 배움의 자세를, 가정에서는 인성과 예절을, 사무공간에서는 정직과 책임의 가치를 말없이
전하는 ‘가르침의 상(像)’이다. 수천 년을 건너온 공자의 목소리는 오늘도 조용히 묻는다.
“너는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

【CCBS画廊】 将千年的教诲凝于一器

《论语·孔子像》装饰牌,在当代空间中重获新生
在急速变化的世界中,人们正在重新寻找“生活的尺度”。那并非速度或技术,而是作为“人”的品格与态度。CCBS画廊推出的**《论语·孔子像》装饰牌系列一**,正是一件以静谧而深刻的方式回应这一时代命题的珍贵文化资料。
该作品以上部刻有儒家核心经典《论语》,中央呈现“身体力行、以教化人”的孔子形象。它不仅是一幅人物装饰作品,更是将孔子的思想与精神高度凝练于一体的象征性艺术品。孔子双手合拢、神情肃穆,象征着谦逊、节制与不断自省的人生态度。
中央朱文“先师孔子行教像”,意为“伟大的老师孔子以自身实践其教诲的形象”,强调孔子并非止于言说的思想家,而是以生命践行大道的圣师。右侧铭文“德侔天地,道冠古今,删述六经,垂宪万世”,高度概括了孔子德行与思想贯通天地、跨越古今,并以整理六经而使其教化垂范万世的历史贡献。
作品下方标注公元前551年—前479年,明确孔子作为历史实存人物的时代坐标;左侧“吴道子笔”并非指具体作者,而是象征性地沿袭中国绘画史中圣贤肖像的传统笔意体系。
装饰牌背面附有《论语》解说文字,介绍孔子作为伟大的教育家、思想家与政治思想家的历史地位,并阐明《论语》是由孔子弟子及再传弟子记录其言行而成的经典著作。《论语》不仅是儒家早期最重要的典籍,更深刻影响了政治、伦理、道德以及民族的思维方式与人格形成。“半部《论语》可治天下”的古语,至今仍彰显其现实智慧。

该作品尺寸为高21厘米、宽11厘米,体量虽小,却蕴含深远精神内涵。材质与工艺推测为金属(铜质)基底的微雕或浮雕技法,细节精致,兼具艺术欣赏价值与收藏价值。整体设计融合传统元素与古典文化象征,使东方哲学在当代空间中自然呈现。
值得一提的是,该作品由韩国书艺作家协会会长朴灿奉先生珍贵捐赠,为作品增添了文化交流与精神传承的意义。
《论语·孔子像》装饰牌并非单纯的装饰品,而是一种唤醒“为人之道”的精神象征。它在书房中提醒学习的姿态,在家庭中传递品格与礼仪,在办公空间中无声表达诚信与责任。它所装点的,不只是空间,更是人的内心。
穿越数千年的孔子之问,依然在当下回响:
“你,将如何生活?”

【CCBSギャラリー】 千年の教えを一枚に刻む
『論語・孔子像』装飾パネル、現代空間によみがえる知の精神
急速に変化する現代社会において、人々は再び「生き方の基準」を求めている。それは技術や速度ではなく、人としての在り方と心の姿勢である。CCBSギャラリーが紹介する**『論語・孔子像』装飾パネル シリーズ1**は、そうした時代の問いに静かで深い響きをもって応える、極めて貴重な文化資料である。
本作は、儒教の根本経典『論語』を上部に配し、教えを実践する孔子の姿を中央に描いた伝統的肖像装飾である。単なる人物表現にとどまらず、孔子の思想と精神を一つの「像」に凝縮した象徴的作品といえる。両手を合わせ静かに立つ孔子の姿は、謙虚さ、節度、そして不断の自己省察を象徴している。
中央の朱書「先師孔子行教像」は、「偉大なる師・孔子が教えを身をもって実践する姿」を意味し、孔子が言葉だけでなく、生き方そのもので道を示した存在であったことを強調している。右側の銘文
「徳は天地に比し、道は古今に冠たり。六経を删述し、憲を万世に垂る」
は、孔子の徳と思想が時代と天地を貫き、後世に永遠の規範を残したことを讃える言葉である。
下部に記された紀元前551年~479年は、孔子の生涯を示し、歴史的実在人物としての重みを伝える。左側の「呉道子筆」は実作者名ではなく、聖人像を描く際に受け継がれてきた伝統的画風の系譜を象徴的に示す表記である。

背面には『論語』の解説文が添えられ、孔子を偉大な教育者・思想家・政治思想家として紹介するとともに、『論語』が弟子たちによって記録された言行録であることを説明している。『論語』は儒教初期の最重要典籍であり、政治・倫理・道徳、さらには人々の思考様式や人格形成にまで深い影響を与えてきた。「論語半部にして天下を治む」という言葉は、その実践的智慧の深さを今に伝えている。
本装飾パネルのサイズは高さ21cm、幅11cm。小ぶりながらも精神的密度は非常に高い。素材は金属(銅)を基盤とした微細彫刻または浮彫技法と推定され、精緻な表現と高い鑑賞・収蔵価値を兼ね備えている。伝統と古典的象徴を調和させた造形は、東洋思想を現代空間に自然に溶け込ませている。
なお本作品は、韓国書芸作家協会 会長・朴燦奉(パク・チャンボン)氏の寄贈によるものであり、文化交流と精神継承の意味をさらに深めている。
『論語・孔子像』装飾パネルは、単なる装飾品ではない。書斎では学びの姿勢を、家庭では人格と礼節を、職場では誠実さと責任を、言葉なく語りかける存在である。空間を飾るだけでなく、人の心を正す「教えの像」なのである。
数千年の時を越えて、孔子の問いは今も静かに響く。
「あなたは、どのように生きるの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