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기존 SSG 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전면 재구성해, 약 1,500평 규모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강남점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하우스오브신세계’ 모델을 상권 특성에 맞게 재해석해, 백화점 외부 공간에서 구현한 첫 사례다. 특히 지하 1층 식품관은 패션 매거진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상품의 색감과 소재가 돋보이도록 진열 방식을 차별화했으며, 12가지 콘셉트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공간 ‘트웰브(TWELVE)’가 문을 열었다.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인근 직장인들의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현대적 감각의 ‘웰니스 푸드’에 집중한다. 신세계백화점 김경민 바이어는 이러한 콘셉트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샐리쿡을 선정해, 간편식 코너에 집약적으로 선보였다. 샐리쿡은 특수의료식단을 연구·제조하는 자체 식품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용 연구실과 특허받은 동결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식 중심의 실온 보관 간편식을 개발해 왔다.
2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2024년부터 유럽·미국·태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푸드 프론티어 기업이기도 하다. 샐리쿡의 패키지는 ‘음식에 옷을 입힌다’는 콘셉트 아래, 음식의 맛과 질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제품을 맛보기 전부터 미각적 기대감을 전달하는 디자인으로,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트웰브’의 감도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대표 제품으로는 실온 보관이 가능한 비빔밥 형태의 곤약밥이 담긴 컵 나물 도시락이 있다. 한 끼 285kcal로 가볍지만 포만감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메뉴다. 현미 숭늉은 물병에 넣어 흔들기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고, 전자레인지에서 3분 만에 완성되는 ‘힙볶이’와 물만 부어 조리하는 ‘어썸 김치전 키트’에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김치를 사용했다.
가공식품에서도 ‘좋은 재료’를 고집하는 것이 샐리쿡의 철학이다. 샐리쿡 정은희 대표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건강 간편식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다수의 백화점 입점 제안을 받고 있지만, 당분간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트웰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샐리쿡은 오는 12월 말,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파미어스몰 1층에 1인 건강 간편식 콘셉트의 그로서란트 ‘밍(Mealing)’ 오픈을 준비 중이다. 샐리쿡은 ‘밍(Mealing)’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고객 체험형 그로서란트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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