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가 전국 1,300가정을 찾아간다.
9일 인천 계양구 사회적기업 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과 시민 자원봉사자, 지역 교회가 힘을 모은 연말 대표 나눔 프로젝트다.
14년째 이어지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가 올해도 소외된 이웃에게 성탄의 온기를 전달한다. 행사는 12월 9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회관에서 진행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지난 5일과 6일, 자원봉사자들이 약 1,300개의 선물 상자를 포장하며 준비를 마친 가운데, 봉사자들은 “겨울이면 이 행사를 기다린다”며 “‘누군가의 성탄을 밝히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사회적기업이 제작한 친환경 제품과 시민 기부물품으로 구성된 올해 꾸러미는 1세트당 약 25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해, 총 1,300가정에 전달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에는 약 6천만 원의 매출을 확보하는 한편, 취약계층에는 약 4억 원 상당의 생활지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측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나눔은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남 광주, 강원 철원 등 다양한 지역의 200여 교회가 전달 과정에 참여하며, 선물은 쪽방 주민, 다문화 가정, 아동센터 아동, 이주노동자, 폐지 수거 어르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퇴소 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작은 도움이라도 받는 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이 ‘몰래산타’가 되어 이웃의 연말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