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 금사면 상호리(이장 민수식) 마을은 12월 4일 오전 10시, 상호리 마을 삼신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전통 제례 의식인 ‘삼신당 제(祭)’를 봉행했다.
상호리 삼신당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제당으로, 마을의 수호신인 삼신을 모시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 가정의 건강을 기원해온 공동 신앙의 장소이다.
이날 제례는 수전사 스님이 축원 기도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건강, 소원 성취,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스님은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떠나 “모두가 평안한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지역 주민들은 삼신당제가 단순한 의례를 넘어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전통문화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여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내년에도 상호리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상호리 관계자는 “삼신당 제는 우리 마을의 정신문화이자 세대 간을 잇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마을의 화합과 평안을 위해 전통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