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12월 2일부터 3일까지 분당구 정자동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25 성남 기후테크 컨페어’를 개최한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형 기후테크 행사로 기획됐다.
성남시는 이번 컨페어를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후테크 산업의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실천형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성과를 시민에게 직접 공개하고, 시민평가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정책·산업 생태계 간 연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 ‘기후테크특별시 성남’ 비전 선포… 도시 기반 확장
전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을 지낸 이회성 무탄소연합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서 이 회장은 “글로벌 감축 흐름과 도시 중심 기후 대응 모델”을 주제로 성남의 미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날 오전 10시 30분 국제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기후테크특별시 성남’ 비전선포식이 열린다. 이어 정오에는 시민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성남 기후 골든벨’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기후테크 세미나, O/X 퀴즈대회 1회차가 마련돼 시민 학습과 참여가 동시에 이뤄진다.
■ 기업 성과 발표·시민평가단 심사로 우수기업 선정
둘째 날 오전 9시 30분 대강당에서는 핵심 프로그램인 ‘Master of Masters 성남시 기후테크 기업 성과공유회’가 열리는데, 성남 지역 기후테크 기업들이 1년간의 기술 개발 및 실증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기업은 시민평가단과 전문위원단 평가를 합산해 선정된다.
성과 발표 후에는 대기업·공공기관이 협력 과제를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 기술 기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기업 간 실질적 연계가 이루어진다.
■ 체험·멘토링·전시로 시민 참여 강화
오후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기후테크 토크콘서트,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 대상 ‘기후테크 스테이션’ 멘토링, 기후테크 세미나 2회차, O/X 퀴즈대회가 연달아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업사이클링 체험, 스탬프 투어, 영수증 사진기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되고, 성남 지역 16개 기후테크 기업이 참여한 체험형 기술 전시관이 마련되는 등 방문객은 실제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기후테크 산업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기후테크는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미래 산업이자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라며 “이번 컨페어를 통해 성남의 기술 역량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역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운영사무국 이메일로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