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오정구 고강본동에 이어 부천시에서 두 번째로 선정된 우수 치매안심마을이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는 △1년 이상 운영 △운영위원회 연 2회 이상 개최 △운영위원 전원 치매파트너 교육 이수 △치매극복선도단체·안심가맹점 2곳 이상 지정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7개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해 우수 마을을 지정한다.
부천시보건소는 올해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을 신규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치매예방 프로그램 ‘춘의마을 함께 하랑’을 운영해 주민 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 참여를 확대해왔다. 특히 지역 내 치매 돌봄 기반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춘의역 인근 부천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돌봄 부담을 덜고 정서적 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춘의동의 우수 치매안심마을 지정은 부천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치매 친화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운영위원회 개최, 치매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치매 친화적 지역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