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군은 지난 15일 우포늪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창녕군은 “우포늪을 찾은 참가자들이 자연을 걷고 즐기면서 고향사랑 기부까지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우포늪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생명길 구간을 걸으며 철새 서식지, 생태복원 지역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참여도 높아 현장 분위기가 한층 활기찼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창녕군의 노력도 돋보였다. 군은 행사장에서 기부 상담 부스와 답례품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제도 안내를 진행했고,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풍선 나눔 이벤트,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행사 전반에서 기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창녕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처음 알게 된 방문객들이 많았다”며 “걷기대회와 기부 이벤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제도 홍보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우포늪을 찾은 많은 분들이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챙기고, 나눔의 의미까지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걸으며 즐기고, 나누며 참여하는 선순환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