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열처리·미러폴리싱 적용해 절삭력·내구성 높여
440A 스테인리스강·인체공학적 손잡이 등 설계 개선

주방용 칼 제조업체 첼링이 최근 공개한 신제품 ‘엑스나이프 4’가 메가쇼 현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고강도 소재와 특수 열처리 공법이 적용돼 절삭력과 내구성 부문에서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경남 김해 소재 주방용 칼 제조사 첼링은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 ‘엑스나이프 4’를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행사 기간 약 1700만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공산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제품은 칼날에 특수가공 기반의 이중 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사용 기간이 길어도 날 손상이 적다는 점을 핵심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미러폴리싱 표면 처리로 칼날이 매끄럽고 위생적으로 유지되며, 재질은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440A를 사용해 내구성과 강성을 높였다.

손잡이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 손목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식재료를 손질할 때 칼끝의 유지력과 절삭 정확도가 향상돼 조리 과정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첼링은 국내 금속공예 칼 분야에서 공식 명인 1호 기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기술력은 OEM 납품 제품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공급한 CJ홈쇼핑 브랜드 ‘바우먼트’ 칼은 방송 11회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석봉 첼링 대표는 “엑스나이프 4는 내구성과 절삭력 모두를 균형 있게 강화한 제품”이라며 “가정과 업장에서 사용할 때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김해 지역 이웃돕기 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