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립예술단이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25 송년음악회’를 오는 12월 23일(화)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창원특례시는 이번 공연이 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200여 명의 단원이 총출연하는 대규모 무대로, 창원시민에게 연말을 따뜻하게 채워줄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시립무용단의 박은정 훈련장이 안무한 ‘태평지무(太平之舞) – 선율의 춤’으로 시작된다.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송년음악회의 문을 열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게 된다.
이어 시립교향악단이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연주하며 활기차고 웅장한 기운을 더하고, 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리릭스 버나드의 ‘겨울 나라의 동화’와 이현철 편곡의 ‘징글벨’을 들려주며 겨울 분위기를 무대 위에 가득 채운다.
이날 공연에는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전찬솔이 특별출연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전찬솔은 이투랄데의 ‘페케냐 차르다’를 통해 색소폰 특유의 선율미를 선보이고, 이어 비틀즈의 명곡 ‘헤이 주드’를 연주하며 관객과의 감성적 공감대를 높일 예정이다.

국내 대표 블루그래스 밴드로 알려진 컨트리 공방 또한 무대에 올라 Ervin T. Rouse의 ‘Orange Blossom Special’, 자체곡 ‘버섯꾼’, 캐럴 ‘Blue Christmas’를 연달아 선보이며 특별 무대를 꾸민다. 클래식과 블루그래스가 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송년음악회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공연 후반부에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들려주며 극적인 울림을 전한다. 이어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존 프란시스 웨이드의 ‘O come, all ye faithful’이 연주되며 공연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 속에서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 관객들은 고전·전통·대중음악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지는 공연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료 티켓(R·S석 5,000원)**으로 운영된다. 예매는 12월 8일(월) 오전 10시부터 12월 21일(일) 23시 59분까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놀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창원시립예술단은 “4개 예술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무대는 시민 여러분께 가장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