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초등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실 속 숲 만들기’ 사업을 11월 11일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3개 초등학교 19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급별로 최대 3차시 이내의 체험형 수업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교실 내에 반려나무(공기정화식물)를 직접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교실 속 숲 만들기’는 학생들이 매일 생활하는 교실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식물의 생장 과정, 생태 원리, 환경 보호의 의미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활용되는 ‘스밈화분’은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교육의 실천 가치를 담고 있다.
용산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사업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이 직접 가꾸는 교실 속 숲을 통해 학교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생명과 공존하는 생태학습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교육 확산에 앞장서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도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찾아가는 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나는 음악여행’, ‘인성디딤돌 교육’, ‘신나는 AI 교실’,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 ‘금융 리터러시 아카데미’, ‘북-ON 독서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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