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라미스, 강원형 재난복지 모델 전국 확산 논의…재난 시 복지 공백 최소화 성과 공유

국내 최초 '복지기반 재난대응체계' 구축 성과…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2억원 후원

재난복지사 68명 양성 및 노인·장애인 맞춤형 현장 훈련으로 실효성 검증

복지시설 대피거점 및 재난복지사 현장지원 모델, 전국 확대 초석 마련

 

 국내 유일의 재난사회복지 전문기관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가 지난 11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2025 강원형 재난복지대응체계구축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난 상황에서도 복지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복지 기반 재난대응체계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 모델의 전국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더프라미스는 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와 협력하여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2억원 후원으로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1년간 ‘복지기반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내 재난복지사, 복지시설 종사자, 주민 등 누적 300여 명과 함께 국내 최초로 ‘재난사회복지체계’를 실증 운영했다. 이 모델은 복지시설이 재난 시 지역사회의 대피거점이 되고, 재난복지사가 현장에서 피해주민의 회복을 지원하는 선진국형 재난복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로는 상반기에 재난복지 전문인력(DWAT, Disaster Welfare Assistance Team) 입문 및 심화교육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재난복지사 68명을 양성한 점이 꼽힌다. 이 교육은 참여자 만족도 평균 91.5점을 기록하며 재난 대응에서 재난복지사의 역할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DWAT 강원재난회복지원단 재난복지사들이 중심이 되어 8월 한 달간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서 세 차례의 현장훈련을 진행했다.

 

 현장훈련은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노인친화형 복지시설형 대피소 훈련’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의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한 ‘장애인친화형 복지대피소 훈련’ △강릉 옥계면 천남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조사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훈련들을 통해 재난 시 사회복지시설이 대피거점으로 기능하고, 재난복지사가 피해 주민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지원하는 체계가 실제 작동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더불어 도내 6개 복지시설이 참여한 대체인력 파견체계 시범운영을 통해 재난 시 돌봄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협력 모델도 마련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강원사회서비스원 서은희 팀장이 ‘강원형 재난복지 대응 사업 결과’를, 성기욱 책임연구위원이 ‘재난복지 전문인력 양성 및 복지시설 지원 연구’를 발표했다. 한라대학교 김미영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전국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복지와 재난의 경계를 허무는 협력 모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더프라미스 묘장 이사장은 “복지시설이 지역사회의 첫 번째 피난처가 되고, 사회복지사가 재난복지사로서 현장을 지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강원형 재난복지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재난 속에서도 복지가 멈추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프라미스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NGO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비영리단체로, 지난 17년간 국내외 20여 개 국가에서 재난피해자와 재난약자들을 위한 긴급지원 및 일상회복사업에 특화된 활동을 펼쳐왔다.

 

작성 2025.11.13 10:19 수정 2025.11.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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