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의 창의성을 통해 인천 섬들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홍보 아이디어 찾기에’ 나섰다.
시는 ‘인천의 섬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192개 섬이 품은 이야기와 이미지를 시민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콘텐츠를 모집하고 있다.
공모는 인천섬 통합디자인 개발 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돼 다양한 섬의 개성과 문화를 연결하는 브랜드를 구축에 나선다.
‘시민의 감각’을 핵심 자원을 통해 인천 섬들이 가진 정체성을 시민의 언어로 풀어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응모 분야는 세 갈래다. 먼저 브랜드 굿즈 디자인 부문에서는 인천 각 섬을 상징하는 이미지나 스토리를 담은 기념품·상품 디자인 아이디어를 받는다.
이어 홍보 콘텐츠 부문에서는 디지털 캠페인, 영상, SNS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의 창작물이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로컬 디자인 부문에서는 섬 내 공영버스 등 지역 공간과 어우러질 시각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진행되며,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총 12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시는 총 380만 원 규모의 상금이 통해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와 포스터(QR코드)를 통해 공모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단순한 아이디어 모으기가 아닌, 섬 브랜드 구축 과정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본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물 디자인 개발과 홍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해, ‘인천섬 통합브랜드’의 뼈대를 만드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임철희 인천시 창의도시지원단장은 인천 섬이 지닌 자연·문화 자원을 강조하며 “시민의 상상력이 더해져야 섬 브랜드가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섬의 고유한 매력을 다시 발견하고, 많은 이들이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공간으로 키우는 데 시민 참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