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9월과 10월 성동구 및 용산구 보건소 실무자들과 함께 번개탄 판매점(희망판매소)을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자살 고위험 수단인 번개탄의 유통 및 판매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자살 수단 차단 사업의 운영 실태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번개탄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자살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 판매 단계에서의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필수적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각 자치구 보건소는 번개탄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생명과 안전의 관점에서 관리해야 할 물품'으로 인식하며, 판매점과의 협약을 통해 안전한 판매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들은 분기별 1회 이상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홍보물 부착 상태를 확인하고, 점주들에게 고위험 고객 발견 시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재차 안내하고 있다.
현장 방문 결과, 대부분의 점주들이 자살 고위험 수단에 대한 접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점주들은 최근 번개탄 직접 구매 손님이 줄고 온라인 등 비대면 구매 경로가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러한 변화하는 구매 환경에 맞춰 새로운 관리 방안과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번 현장 방문이 지역별 특성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번개탄 판매 관리와 자살 수단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센터는 향후 온라인 등 비대면 구매 환경에서도 생명 존중의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대상 홍보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자살 예방 환경 조성과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