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의 폭등, 몰락의 신호인가

미국 경제는 이미 폭발 직전의 시한폭탄… “달러 붕괴와 무역 전쟁의 대가가 시작됐다”

트럼프의 100% 관세, 의회의 500% 보복관세… 글로벌 교역 질서 붕괴 현실화


금과 은이 급등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우리 주변에서 폭발하기 시작하는 경제적 시한폭탄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이번 칼럼에서 금값 4,300달러, 은값 53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단순한 투자 호황이 아닌 안전을 향한 도피의 신호로 규정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미국이 저지른 경제적 오류들이 마침내 돌아오고 있다며 심판의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정부 셧다운 위기, 유동성 붕괴, 암호화폐 시장 붕괴, 주택시장 급락, 생활비 폭등, 대량 해고라는 ‘6중 재앙에 직면해 있다. 스나이더는 이 모든 사태가 달러의 신뢰 상실과 무분별한 재정정책, 그리고 잘못된 무역정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이미 진행 중임을 공식 인정한 대목에 주목했다. 트럼프는 희토류 수출 제한을 단행한 중국에 맞서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의회는 초당적으로 러시아 제재법을 추진 중이며, 러시아와 거래를 지속하는 중국·인도·브라질 등 제3국에 대해 500% ‘2차 관세를 부과할 법안까지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이 조치가 실제로 시행되면, 브라질산 커피·쇠고기, 중국산 소비재, 인도산 의약품 등 주요 수입품이 즉각 차단된다. 스나이더는 커피의 35%가 브라질산이며, 미국 매장은 중국산 제품으로 가득하다. 이런 상태에서 무역이 끊기면 미국은 곧 식탁과 주유소에서 재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물가는 비정상적이다. 뉴욕의 립아이 스테이크는 파운드당 32.99달러, 신차 평균가는 5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나마 새 차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매우 부유하거나 빚을 각오한 사람들뿐이다. 실제로 에드먼즈 보고서에 따르면, 20253분기 거래된 중고차 중 28.1%가 마이너스 자산 상태였다. 주택시장도 급락세다. 8월 한 달에만 56,000건의 계약이 취소, 이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경제적 불안은 고용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60%가 양질의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NBC 뉴스와 네슬레 같은 대기업조차 대규모 감원을 단행 중이다. NBC는 전체 직원의 7%150명을, 네슬레는 16,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나이더는 이 모든 현상을 ‘AI·자동화 시대의 구조적 붕괴의 서막으로 보며, “우리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달러 가치와 무역 구조, 연준의 광기어린 정책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그의 결론은 명확하다.

 

금과 은의 급등은 희망이 아니라 피난의 징후다. 지금 미국이 직면한 것은 단순한 경기침체가 아니라 문명의 방향 전환이다.”(마이클 스나이더 요약)

 


앤트뉴스의 해석에 따르면, 스나이더의 칼럼은 단순한 경제분석을 넘어 문명적 경고장에 가깝다. 미국 달러의 신뢰 붕괴, 무역질서의 파열, 그리고 산업구조의 붕괴가 한꺼번에 터지는 시점 그것이 바로 그가 말한 심판의 시기일 것이다.

 

-국제 논평 컬럼



작성 2025.11.12 10:13 수정 2025.11.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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