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심곡복개천상인회 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1회 부천 골목상인의 날’ 행사가 상인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부천상권활성화센터와 부천시골목상점가연합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골목상권의 활력 제고와 상인 간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개회식은 부천시민학습원 앞마당에서 열렸으며,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표창 수여식과 함께 골목경제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어 오후에는 상인회원과 임원들이 직접 참여한 ‘상인노래자랑대회’ 가 열려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 곳곳에는 상인회 부스를 비롯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SNS 인증 이벤트, 룰렛 게임, 골목 응원 메시지 코너, 그리고 포토존 인증, 캐리커처·캘리그라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비어 있는 상가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는 골목 공간의 새로운 활용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천우 부천시골목상점가연합회장은 “흩어져서는 멀리 갈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골목상인의 날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인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연대의 힘이 골목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상권활성화센터는 이번 행사가 상인 주도형 협력 모델로 운영된 점에 의미를 두며, 앞으로도 상인회 간 공동 기획,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등 후속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골목상인의 날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부천의 정례 지역축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