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서울디지털훈련센터는 2026년 기업채용연계형 ‘씨앗’(SIAT, Smart IT Advanced Training) 10기 청년 장애인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SK주식회사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이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사회인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씨앗 과정은 그동안 높은 취업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9기 교육생까지 총 316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약 91%에 해당하는 287명의 청년 장애인들이 취업에 성공하여 다양한 IT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10기 모집 과정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과정'과 'AI 활용 디지털 사무지원 과정'으로 구성된다. 훈련생들은 교육 과정 수료 후 씨앗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18개 기업의 채용 전형에 맞춰 해당 직무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이 등급에 해당하는 청년 장애인이다. 훈련생에게는 전액 국비 지원을 통해 훈련 수당, 교재, 중식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SIAT 참여 기업 면접 기회와 취업 컨설팅 등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진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 장애인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내 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정보에서 'SIAT'으로 검색하여 지원서를 다운로드,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생들은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과정별로 4~7개월간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AI 활용 디지털 사무지원 과정' 훈련은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판교디지털훈련센터에서, 'AI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과정' 훈련은 서울시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서울디지털훈련센터에서 진행된다. 특히 'AI 활용 디지털 사무지원 과정'의 경우 관련 전문성 확보를 위해 1인 2자격증 취득 교육이 병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내 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정보에서 해당 모집 공고를 참고할 수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주의 장애인 고용을 전문적으로 돕기 위해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판교디지털훈련센터는 장애인의 IT 수준별 훈련과 기업의 채용 직무에 맞춘 탄력적인 훈련 과정을 설계하여 장애인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