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대행 이구용, 이하 출판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1월 10일(월)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우수한 케이(K)-그림책을 발굴·육성해 한국 그림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출판진흥원과 문체부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그림책상’의 수상작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약 4주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456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이후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상 5편, 출판진흥원장상 4편 등 총 9편(수상자 11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픽션)에는 『점과 선과 새』(조오, 창비)가 선정됐다. 짧은 글 속에 담긴 은유적 주제와 아름다운 그림이 조화를 이루며, 인간 문명과 자연의 파괴라는 대조적 요소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논픽션)은 『이런, 멋쟁이들!』(김유대, 이야기꽃)로, 글과 그림의 강렬한 몰입감과 과학정보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별상에는 『꽃에 미친 김 군』(김동성, 보림출판사), 『코끼리를 만지면』(엄정순, 우리학교), 『건축물의 기억』(최경식·오소리·홍지혜, 사계절출판사), 『경복궁 친구들』(조수진, 어흥대작전), 『청동 투구를 쓴 소년』(소윤경, 도서출판 봄볕), 『환호』(공은혜, 마음모자) 등 6편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신인다운 참신함 속에서도 주제를 노련하게 풀어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 『들어와』(민병권, 길벗어린이)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출판수출통합플랫폼(k-book.or.kr)과 영문 웹진 「K-Book Trends」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한 출판진흥원의 ‘케이북 현지 맞춤형 교류사업’ 등 내년도 해외진출 사업과도 연계해 한국 그림책의 세계적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인간의 상상력과 감성이 담긴 그림책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며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통해 한국 그림책이 예술 작품이자 문화 외교의 매개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 성장과 해외 독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