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의 놀라운 종식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중요한 사항
2023년 10월 7일부터 2025년 10월 9일까지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마침내 끝났다. 6만7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많은 이들이 부상당한 이 참혹한 분쟁의 막이 내리며, 전 세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인질들이 귀환을 시작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전쟁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석방 합의를 승인하며 전쟁 종료를 공식화했다. 총리실은 “산 자와 죽은 자 등 모든 인질 석방 개요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내각을 소집한 뒤 장관 전원회의를 거쳐 확정되었다. 회의에는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하마스 역시 전쟁 종식을 인정했다. 하마스 지도자 칼릴 알 하이야는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침략이 끝났으며, 영구적인 휴전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정에 인도적 지원과 라파 국경 개방, 포로 교환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모두 평화 계획의 첫 단계에 서명했다”며 “오늘은 아랍과 이슬람 세계, 이스라엘, 미국에게 위대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인질이 곧 석방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으로 군대를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협정 체결을 이끈 카타르, 이집트, 터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라는 성경 구절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이스라엘군은 24시간 이내 가자지구 내에서 합의된 선까지 철수할 예정이며, 하마스는 72시간 이내 남은 인질 전원을 석방할 계획이다. 생존 인질은 20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석방 현장에 직접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서는 전쟁 종식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트럼프에게 노벨상을!”을 외치며 평화중재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오는 일요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벤구리온 공항 행사와 크네세트 연설, 통곡의 벽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내 미군 배치는 없다”고 명확히 했다. 대신 약 200명의 미군 인력이 이스라엘 내 민군조정센터(CMCC)에서 활동하며 휴전 협정 이행과 인도적 지원을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하마스의 고위 인사 오사마 함단은 “무기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며 트럼프의 평화계획에 포함된 무장 해제 요구를 거부했다. 이는 하마스 내부의 분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의 계획에 따르면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개혁될 때까지 ‘기술관료적이고 비정치적인 팔레스타인 위원회’에 의해 임시 통치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공동으로 감독하는 ‘평화 위원회’의 관리하에 진행된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이번 사태를 두고 “오늘은 전 세계가 축하할 날이지만, 앞으로 더 큰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제 이스라엘의 초점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다가올 몇 달간 새로운 ‘놀라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의 중동은 잠시 평화의 숨을 내쉬고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