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북부소방서가 제63회 소방의 날을 기념해 오봉산 일대에서 산불예방 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소방공무원의 임무를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며 진행됐다.
세종시의 가을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세종북부소방서 직원 50여 명은 11월 7일 오봉산 일원에 모여 산불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했다.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산불위험 경고 플래카드를 설치했고, 등산객들에게 화기 사용 자제 등 예방 수칙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캠페인 참가자들은 등산로 주변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단순한 계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산행 시 책임감을 공유하려는 의도다. 이는 시민참여형 안전문화 정착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소방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황규빈 대응예방과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헌신한 소방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상을 통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책임 있는 소방행정을 독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종북부소방서 김전수 서장은 “소방의 기본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산불예방과 시민 중심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다각적 활동은 단순한 캠페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산불예방과 환경정화, 유공자 포상까지 연결된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면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