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2025년 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약 1억6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한 원내 휴식 공간 ‘아침마루’ 및 ‘유아휴게실’ 조성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는 관광 약자의 수목원 이용 편의 증진과 전반적인 공간 개선이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의 불규칙했던 산책로 노면을 고르게 정비하고, 휠체어 진입이 용이하도록 통로를 확보했다. 특히 주요 휴식 공간인 데크는 3m 폭으로 시공하여 휠체어 회전이 가능하게 하는 등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야외무대를 함께 시공하여 매년 진행되는 수목원 행사와 단체 방문객들의 모임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는 '아침마루'를 만들었다.
더불어 '유아휴게실'은 공간 규모를 넓혀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저귀 교환대, 소파, 전자레인지 등을 구비하고 가림막, 수도시설, 냉난방 시스템까지 갖춰 이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한정현 아침고요수목원장은 “기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시가 있는 산책로(현 아침마루)와 유아휴게실이 좋은 환경으로 변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 약자를 포함한 방문객 모두가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수목원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조성된 아침마루는 경기북부에서 보기 어려운 수국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10월부터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 전시회도 성황리에 전시 중이다. 관광 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된 아침마루 덕분에 관람객의 관람 편의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한국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1996년 설립되었다. 식물의 수집, 보전, 교육, 전시, 연구 기능뿐만 아니라 인간의 휴식과 심신 치료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인간 속에 잊혀진 실낙원의 회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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