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청년 1인가구 안전 지킨다 - ‘주거안심키트’ 추가 모집 돌입

홈CCTV부터 소화기까지. 생활 속 안전을 지키는 맞춤형 키트

지역 안전망 구축으로 청년 정착 기반 강화 기대

 

 

 

영도구, 청년 1인가구 안전 지킨다 - ‘주거안심키트’ 추가 모집 돌입

 

 

 

부산 영도구가 청년층의 주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1인가구 주거안심키트 지원사업’의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0월 27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총 1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영도구는 사회적 고립감과 범죄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 1인가구의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주거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1차 모집 당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지원사업의 핵심은 ‘주거안심키트’다. 키트에는 ▲홈CCTV ▲휴대용 비상벨 ▲문열림 센서 ▲가정용 소화기 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안전장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장비들은 단순한 방범용품을 넘어, 청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혼자 사는 청년 여성이나 사회초년생에게는 이러한 장비가 ‘혼자 살아도 안전하다’는 신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영도구 관계자는 “작은 장비 하나라도 청년의 불안감을 줄이고, 지역 사회가 함께 안전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영도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영도구에 거주하는 만 18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 1인가구다.
1985년 10월 28일부터 2007년 10월 27일 사이에 출생한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부산시 내 타 지자체의 유사 사업을 이미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영도구는 지원의 형평성을 위해 주민등록 후 1회에 한해 주거안심키트를 제공하며, 신청이 몰릴 경우 추첨을 통해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 유도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지닌다.
영도구는 향후 주거안심키트와 함께 청년 복지정책을 연계해, 안전과 주거, 복지가 선순환되는 청년 정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방범기기 보급을 계기로 ‘스마트 안전 마을’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청년 1인가구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이 결국은 지역 인구 유입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도구의 ‘청년 1인가구 주거안심키트 지원사업’은 단순한 방범 정책을 넘어, 청년의 주거 복지와 지역 공동체의 안전 문화를 동시에 강화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홀로 사는 청년이 ‘혼자서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영도구의 시도는, 앞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삶을 바꾸는 동화 신문 기자 kjh0788@naver.com
작성 2025.11.06 09:44 수정 2025.1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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