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센터, 장애인 자립지원 종사자 연수 성공리 개최… 역량 강화와 힐링 ‘두 마리 토끼’ 잡아

도내 자립생활주택 등 종사자 49명 참여, 전문성 향상 및 소진 예방 주력

시청각장애 첼리스트 연주부터 주거정책 강연, 팀 빌딩 프로그램까지

“고민 나누고 응원하는 시간… 자립지원의 의미 새롭게 정립” 호평 이어져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가 장애인 자립지원 현장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소진 예방을 위한 특별한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시흥 웨이브엠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자립지원 종사자 연수'에는 도내 자립생활주택, 자립생활체험홈, 자립주택 등에서 활동하는 종사자 49명이 참여하여 현장 실무와 지원 철학을 되짚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직무로 인한 소진 예방에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첫째 날은 박관찬 첼리스트의 감동적인 시청각장애인 첼로 연주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서종균 사장(전 주택관리공단)이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주거정책'을 주제로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강연을 통해 주거정책이 단순히 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자립지원이라는 점을 깊이 공감했다. 또한, 누림센터 정은지 과장의 자립전환 조사 실무 사례 소개와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팀 빌딩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컬러테라피와 필라테스 등 힐링 세션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실무 지식을 넘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 참가 종사자는 "늘 당사자 자립지원에 집중하느라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현장에서 같은 고민을 안고 일하는 동료들과 소통하며 자립지원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누림센터 관계자는 "자립지원 종사자들이 장애인의 삶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주체인 만큼, 이번 연수가 현장 역량 강화와 회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자립전환 지원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 지원하겠습니다'라는 비전을 가진 누림센터는 장애인의 선택과 권리를 존중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경기도 장애인복지 발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전문 기관이다. 경기도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복지 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설립되었다.

 

작성 2025.11.06 08:50 수정 2025.11.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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