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가 관악구청과 협력하여 지난 4일 관악구청 앞 광장에서 ‘자전거 사랑의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자원 재활용과 지역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자전거되살림 사업단'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들이 직접 폐기될 뻔한 자전거 84대를 수거하고 정비하여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자전거 정비 기술을 활용하여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는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립 의지를 다지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한 자활근로 참여자는 "자활근로 참여자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며, "내 손으로 수리한 자전거가 이웃에게 전달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증되는 모든 자전거는 전문가의 철저한 품질 검수를 거쳐 이달 17일까지 수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기증받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개월간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자활 참여자들의 땀과 기술이 버려진 자원을 가치 있는 선물로 재탄생시키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자립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하여 저소득 지역주민의 자립 및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자활 근로사업 운영을 비롯해 교육·훈련, 상담, 정보 제공,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통합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