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장기 및 세포배양식품 연구를 통해 핵심 기술을 축적해 온 딥테크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이 바이오메디컬 기술을 화장품 소재 상용화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K-뷰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닥랩(DocLab), 프리미엄 피부과 브랜드 90일의기적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화장품 브랜드 'DR.KJ'를 론칭, 동남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차, 3차 생산까지 확정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티센바이오팜은 기존 줄기세포 배양에 사용되던 고영양 배지의 모든 성분을 자체 융복합 기술을 활용, 식품 소재로 재설계하여 최적화된 차세대 소재를 개발했다. 이는 바이오메디컬 수준의 기능성과 효능은 물론, 식품 소재 기반이라는 안전성까지 동시에 확보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피부 세포의 생리적 환경을 모사하여 세포 활성을 촉진하는 원리로 작용하는 이 소재는 화장품 임상시험을 통해 색소침착 개선, 피부 톤 개선, 리프팅 효과, 피부 탄력 증진 등 다양한 고기능성이 입증되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DR.KJ' 브랜드 화장품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등 K-뷰티 인기가 높고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현지 주요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활발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빠른 시간 내 2차 생산이 확정되었고 3차 생산 계획까지 연이어 확정된 상태다. 이러한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국내 홈쇼핑 채널을 통한 유통 또한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티센바이오팜의 성과를 바이오 연구와 뷰티 산업을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별화된 소재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며, 첨단 바이오 연구 성과가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소재로 전환되는 구체적인 비전 실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티센바이오팜은 이번 화장품 소재 상용화를 시작으로, 세포 수준에서 축적된 바이오 기술 응용 범위를 의료·헬스케어, 기능성 식품 등으로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바이오 혁신이 실질적인 산업 가치로 이어지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센바이오팜은 식용 바이오 소재와 초고속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생체제조(biofabr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식품 및 바이오 응용 분야 기술을 개발하는 융복합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포항공대에서 세계적인 인공장기 개발 기술을 배양육 제작에 집약, 고깃결과 마블링이 조절되는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 배양육은 물론 바이오 소재, 인공장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