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바이오프린팅 인공피부 개발 전문 기업인 클리셀 연구진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s) 전층 인공피부(CLE-iFTs)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존 인공피부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화장품·의약품 안전성 평가 및 재생의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리셀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iPSCs로부터 분화한 섬유아세포(Fibroblast)와 각질세포(Keratinocyte)를 이용해 전층 인공피부 모델(CLE-iFTs)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된 iPSCs 기반 인공피부 모델은 기존 수작업으로 제작한 인공피부 대비 뛰어난 정밀성과 높은 재현성 및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세포 생존성, 구조 안정성 및 장벽 기능 등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기술적 우위를 선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클리셀 이지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공피부 제작의 정밀성과 재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로, 화장품·의약품 안전성 평가용 비동물시험(Non-animal test)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한 “향후 창상·화상 치료용 조직공학제제로서 치료 및 재생의학 분야로의 연구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피부 자극성 평가는 주로 동물실험 모델에 의존해왔으나, 비용, 윤리적 문제, 종간 차이 등으로 인해 대체 기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OECD TG 439 가이드라인은 이미 인공피부를 이용한 비동물시험을 화장품·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iPSCs는 무한 증식성과 분화능을 가진 세포로, 세포 증식의 한계와 변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세포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활용한 3차원 인공피부 모델은 화장품 및 의약품 안전성 평가, 독성시험, 재생의학 등 다양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클리셀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선행 연구로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수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지난 8월 의약학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iPSCs 유래 피부세포 기반 인공피부 모델(hiPSC-SKE) 구축 및 비임상 안전성 평가 대체시험 모델로의 타당성 입증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최신 연구 결과는 이달 1일 조직공학 전문 국제학술지 ‘바이오프린팅’(Bioprinting) 11월호에 게재되며 클리셀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첨단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조직공학과 재생의료 분야의 진보를 이끌어가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인 클리셀은 국내외 유수의 연구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3D 바이오프린터로 바이오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파트너들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