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금융권의 예금 금리 인상 움직임과 맞물려, 고금리 적금 상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건 충족 시 연 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이 등장하며 눈길을 끄는데, 이 중에서도 미성년 자녀를 위한 전용 상품들이 부모님들의 재테크 목록에 새롭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금융시장…반 상품 대비 자녀 전용 적금의 매력
최근 은행권에서는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하여 수신 금리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AAA등급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여러 경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도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반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예금 및 적금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2~3%대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중 은행에서 판매되는 정기예금의 평균 최고 금리는 연 2.58%, 정기적금(정액 적립식)은 연 3.27%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성년 자녀를 위한 특정 적금 상품들은 비교적 파격적인 고금리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자녀의 미래를 위한 자산 마련이라는 목표와 결합되어 더욱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은행사, 혁신적인 조건으로 높은 금리 제공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고수익 상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시중 은행들은 다양한 조건형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전후로 출시된 자녀 전용 적금들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카카오뱅크 '우리아이적금': 만 17세 미만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3%를 제공하며, 연간 납입 회차 중 6회 이상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한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추가로 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7%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태아적금' 및 '아이적금': 토스뱅크는 예비 부모를 위한 '태아적금'을 출시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출생 전 부모 명의로 가입하며 기본 연 1% 금리를 적용받고, 자녀 출생 후 토스뱅크 계좌를 개설하여 만기일까지 유지하면 추가 우대금리 4%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의 금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만 12세 이하 자녀를 위한 '아이적금'도 최고 연 5%(기본 연 2.5%)의 금리로 판매 중입니다.
하나은행 '꿈꾸는 저금통' 및 '아이키움적금': 하나은행은 만 19세 미만을 위한 '꿈꾸는 저금통'을 통해 기본 연 2%,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며, 1년 단위 재예치를 통해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권 연계 계좌 개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 시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더불어 최고 연 8%(기본 연 2%)를 제공하는 '아이키움적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다둥이 상생적금':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다둥이 상생적금'은 최고 연 8%(기본 연 2.5%)의 금리를 꾸준히 제공하며 다자녀 가구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및 지역 상호금융권, 차별화된 고수익 상품 전략
제2금융권 역시 미성년 자녀를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아이사랑정기적금': 최고 연 10%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며, 자녀 수가 많을수록 우대금리 폭이 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화저축은행 및 유안타저축은행: 이들 저축은행도 각각 최고 연 6.5%, 연 6% 이상의 고금리 자녀 적금 상품을 판매하여 부모들의 자산 증식을 돕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우리아기첫걸음정기적금': 만 6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전용 상품으로, 연 6~7%대 최고금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정읍새마을금고의 경우 최고 연 7.5%(기본 연 4.5%)의 높은 금리를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미성년 자녀를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으니, 각 상품의 가입 조건과 우대금리 요건을 꼼꼼히 비교하여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금융 상품을 선택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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