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비브라운코리아와 혈액여과기 공급 본계약 체결…혈액투석 필터 국산화 가속화

전략적 업무협약 이후 4개월 만에 성사,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시노펙스 제조 기술력과 비브라운코리아 유통 인프라 결합으로 국산화 속도

유럽 CE MDR 인증 추진하며 해외 시장 진출 및 포트폴리오 확장 박차

 

 시노펙스가 의료기기 및 혈액투석 솔루션 전문 기업 비브라운코리아(B. Braun Korea)와 혈액여과기(혈액투석 필터)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25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시노펙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혈액여과기 공급 확대와 폭넓은 유통망 협력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노펙스의 혈액여과기 공급 확대는 비브라운코리아의 전문적인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비브라운(B. Braun)은 약 185년 역사의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혈액투석을 포함한 16개 치료 분야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 세계 64개국에 제공 중이다. 1990년 국내에 진출한 비브라운코리아는 '전문성의 공유(Sharing Expertise)'를 기업 철학으로 삼아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에 기여해 왔다.

 

 시노펙스 인공신장 사업부 이진태 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1년 단위 공급계약으로, 매년 공급 조건을 협의해 재계약하는 방식이며, 월 단위로 공급 모델별 수량을 확정해 공급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본 계약과 동시에 11월부터의 확정 공급량을 수주받았으며, 다음 달 중으로 혈액여과기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시노펙스의 제조 기술력과 비브라운코리아의 혈액투석 분야 전문성 및 유통 인프라가 결합됨으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액여과기의 국산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노펙스는 이미 환자의 투석 조건에 따라 선택 가능한 11개 혈액여과기 제품에 대해 식약처 인증을 받아 국내 병의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노펙스는 해외시장 진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유럽 CE MDR 인증을 위한 관련 문서 제출 및 신청을 완료했으며,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HD(혈액투석) 등 의료 장비 제품군 사업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인공신장기용 이동형 정수기는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접수하는 등 인공신장 분야 의료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성 2025.10.22 13:22 수정 2025.10.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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