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주시의 요청에 따라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 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경강선 곤지암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개발 사업은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족형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2단계 사업은 곤지암읍 곤지암리 일원 약 20만㎡ 부지에 공동주택 2065세대(약 4956명)를 수용하는 규모로 진행된다.
역세권 중심부에 광장·근린공원·주차장·자족시설을 배치해 ‘보행 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곤지암역세권 1단계 사업이 주거 중심 위주로 추진되면서 교육시설과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단계 사업에는 중학교 용지와 근린공원 부지가 새롭게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곤지암읍을 광주시의 ‘서부권 핵심 부도심’으로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경강선과 연계된 광역 생활권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곤지암역세권 2단계 사업은 광주시의 도시 확장과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특히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택지 공급을 넘어 ‘정주형 자족도시 모델’로 의미와 수도권 외곽 지역의 불균형 해소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