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이 키우는 포용의 장, 남양주시가 연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이주배경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포럼을 연다.
행사는 10월 23일(목) 오후 2시,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실내체육관 특설 포럼장에서 개최되며,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아동·청소년이음돌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JB우리캐피탈이 후원한다.
이번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돌봄환경 조성 포럼’은 이주배경 아동의 성장 환경을 조명하고, 지역 차원의 돌봄 및 사회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모든 아이는 지역의 시민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영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이주민의 자녀 역시 우리 공동체의 일부이며, 이번 포럼이 아이들이 지역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2007년부터 미등록 아동을 위한 ‘무지개교실’을 운영하며 언어·진로·정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청소년의 자립과 시민 성장을 돕는 ‘날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진로 탐색과 정서 회복을 결합한 청소년 맞춤형 지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현장·제도·당사자 목소리가 함께하는 협력의 장
포럼은 이경숙 경기다문화사회통합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첫 발제자로 은수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연구위원이 나서 ‘이주배경 청소년의 지역사회 돌봄과 사회통합 방안’을 주제로 체류자격과 제도적 한계를 짚는다.
이어서 신수자 천마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현장의 돌봄 경험을, 김연정 남양주시가족센터 팀장이 지역기관의 협력 사례를, 정세리 이주배경 청년이 당사자의 이야기를, 장동만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실장이 ‘날개 프로젝트’의 성과와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포럼 말미에는 ‘열린 현장토론’이 마련돼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 함께 만드는 포용사회, 돌봄의 확장
이번 포럼을 통해 남양주시는 추진 중인 ‘아동·청소년 이음돌봄네트워크’의 실행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며, 행정, 교육기관, 시민사회가 협력해 이주배경 청소년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공동체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영 센터장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성장은 남양주시의 다양성과 포용을 확장하는 과정이다.”며 “지역의 여러 기관이 연대해 모든 아이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