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이 'CD5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면역세포'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특허는 암세포의 일종인 CD5 양성 종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면역세포 기술로, 세포의 활성을 높여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CD5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에 OX40 리간드(OX40L)와 IL-15를 동시에 발현시켜, 면역세포의 생존률과 증식률을 높이고 항종양 활성을 크게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가 체내에서 더 오래 살아남고 활발히 증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림프구성 백혈병 등 CD5 양성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 등록일은 2025년 10월 1일이다.
지씨셀은 이번 특허가 자사의 CAR-NK 치료제 후보 물질인 'GCC2005'의 핵심 기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GCC2005'는 세포 생존력과 증식력이 향상된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재발성·불응성 NK 및 T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CAR-T 치료제가 세포 간 상호 공격에 의한 증식 제한, 종양성 세포 혼합 위험, 체내 정상 T세포 손상 등의 제약을 갖는 반면, 건강한 공여자의 NK세포로 제조되는 'GCC2005'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종양살해능을 보여줄 혁신적인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지씨셀의 면역세포 치료제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씨셀은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GCC2005'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면역세포 치료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