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과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하며 검단 신도시 교통난 해소에 나섰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서구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단지와 검단초등학교를 기점으로 운행 중인 M6457번, M6660번 노선에 각각 3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차로 M6457번(검암역~강남역)은 10대 중 6대, M6660번(검단초~구로디지털단지역)은 10대 중 7대가 운행된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이 각각 기존 60~80분, 30~50분에서 최대 3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검단 신도시는 2020년 이후 입주가 급격히 늘며 상시 교통혼잡이 심화돼 왔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구로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되자, 시는 운수업체와 수차례 협의해 운수종사자 채용 문제를 해결하고 증차를 확정했다.
시는 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가 가능해지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직행 교통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광역교통망 확장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해 신규 M버스 노선 개통을 추진 중이다.
이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주요 거점에서 서울 남부권까지 ‘M버스 광역 직행축’이 완성되어 시민들의 통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교통 환경의 개선은 시민들의 생활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검단뿐 아니라 영종, 송도 등 신도시권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증차는 인천-서울권 일일 생활권 통합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수도권 서부 교통망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GTX-D 노선 등 광역철도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