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유현석)과 함께 장애인도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2021년 개정된 「콘텐츠산업진흥법」 제26조에 따라 장애인의 콘텐츠 접근권 보장을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장애 유형별 게임 접근성 개선 방안을 연구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 결과를 토대로 게임 산업계, 학계, 협회·단체 전문가, 장애인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는 시각, 청각, 운동, 인지 기능 등 장애 유형별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능과 개발 참고 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실제 게임 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별 사례를 시각 자료로 제시했으며, 플랫폼과 장애 유형에 따른 이용 불편 해소 방안을 구분해 제시했다. 또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돼,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게임 개발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진원은 앞으로 이 가이드라인을 게임인재원과 한국콘텐츠아카데미의 교육과정에도 포함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6년부터는 콘진원의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신청 시,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게임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해 게임 개발 단계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하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장애인도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와 소통의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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