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이 다시 한 번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5년 만에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시설ㆍ개폐회식ㆍ교통ㆍ안전ㆍ숙박 등 전 분야의 준비를 마치고 성공 개최를 위한 모든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 전국 17개 시도, 18개국 재외동포 선수단 참여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8,791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27명이 출전해 총 50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부산시는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준비해 총 81개 종목, 120개 경기장을 확보했으며, 일부 종목 경기장은 국제 규격에 맞게 새롭게 단장했다.
■ 개회식 ‘배 들어온다, 부산!’… 해양도시의 정체성
개회식은 10월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부산항 컨테이너 하역장을 옮겨온 듯한 대형 무대에서 부산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아우르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부산의 산업화와 해양도시로서의 역사, 그리고 미래로 향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부산다운 전국체전'을 구현 할 예정이다.
■ 완벽한 안전ㆍ교통 대책
부산시는 개막 당일 3만 7천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17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경기장 주변 차량을 통제한다. 주요 구간에는 셔틀버스 2개 노선(초읍 방면ㆍ거제대로 방면)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도 증편한다. 또한 모든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의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개폐회식장에는 의료인력ㆍ구급차ㆍ안전요원 배치 등 긴급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이번 체전에는 총 4,200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 6천여 명의 서포터스가 참여해 현장을 지원한다. 또한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해 사직야구장ㆍ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댄스경연, 전국예술단 무대, 체험부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부산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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