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하고 '금천하모니축제 위크(WEEK)'와 연계하여 특별 전시 ‘금천, 우리가 만든 시간: 기억을 걷고, 오늘을 보고, 미래를 상상하다’를 금나래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이 창작의 주체로 참여해 금천의 일상과 기억, 상상을 담아 금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지역 청년예술인도 전반에 걸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구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30주년의 의미를 강화했다.
전시는 크게 '금천 커미션'과 '다음 금천을 상상하다'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금천 커미션'은 구민의 시선으로 포착한 금천의 다양한 풍경과 기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예술가에게 의뢰하듯, 시민에게도 창작을 의뢰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된 '시민 사진 창작 의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사진 촬영에는 서울청년센터 금천(청춘삘딩)의 청년동아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서울시지회 금천구지부가 참여했다.
'다음 금천을 상상하다'는 관람객이 직접 글과 그림을 남기며 미래의 금천을 상상하고 기록하는 시민참여형 공간이다. '금천, 30년의 시간 위에 당신의 상상을 더해주세요'라는 메시지 아래,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가올 금천의 30년을 써 내려가는 공공예술의 장으로서 기능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 열린 인공지능(AI) 창작 음악 공모전 '지사운드삼공(G-SOUND 30)'의 수상작 일부도 전시되어 관람객은 가산동 오디오 딥테크 기업 제이디솔루션의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금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청각으로도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AI 포토부스가 운영되어 관람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는 금나래갤러리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휴관일은 없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금천의 기록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음 30년을 써 내려가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관이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은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 예술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