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11월 2일(일) '밖으로 나온 한 책: 도서관을 넘어 광장으로'를 주제로 '2025 성북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6년 만에 야외에서 열리는 성북구의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주민, 도서관, 유관기관, 지역대학, 로컬 상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책의 장이다.
'2025 성북 북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그동안 실내에서 진행되던 성북구 한 책 선포식이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성북구 한 책은 지난 10개월 동안 4,100명이 넘는 한책추진단이 함께 읽고 토론하며 선정한 결과로,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성북의 대표적인 독서 운동이다. 올해는 문학, 비문학, 어린이 부문 총 12권의 후보 도서 작가들이 성북구민과 소통하며 한 책 선정을 위한 과정을 함께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성북구 올해의 한 책' 주민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구청장, 역대 한책추진단 운영위원장, 어린이 대표가 한 책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독서문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가수 스텔라장의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성북구립도서관과 유관기관, 지역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독서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참여형 부스, 지역 로컬 매장과의 협력 부스 등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현장형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재미꼴롱정글짐 코너'는 놀이와 독서를 결합한 공간으로, 아이들이 책과 함께 활발하게 뛰놀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축제의 부제인 '밖으로 나온 한 책'은 한성대학교 디자인 대학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타이포그래픽 디자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청년세대의 창의적인 시각이 더해져 지역 협력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성북문화재단은 이번 북페스티벌이 한 해 동안 이어진 '성북구 한 책' 독서 운동의 결실이자,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책과 사람, 마을이 연결되는 따뜻한 축제에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여 책을 통해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운영하며 '문화로 풍요로운 도시, 성북'이라는 미션 아래 지역 축제, 생활문화 활성화 등 여러 프로그램 및 문화 정책을 통해 성북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