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만든 ‘새활용(업사이클링) 우산’으로 한탄강 가든페스타 현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며 환경 보호와 노인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니어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고, 유해 물질 배출을 줄여 지역사회 환경 보건에도 기여하고 있다.
폐현수막은 자연 분해가 어려워 소각될 경우 다이옥신 같은 유해 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포천시는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폐현수막을 수거하고 세척 및 디자인 과정을 거쳐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우산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과정에서 유해 물질 배출 감소는 물론, 폐기물 감축을 통한 탄소 중립 실천에 기여하여 지역 주민의 환경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이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은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의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사업단은 1960~1970년대 한국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65세 이상의 숙련된 재봉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과거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폐현수막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은퇴한 시니어들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에 대해 “복지와 환경이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고 언급하며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5월,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 노인일자리 새활용 사업단 팀장들이 백영현 시장에게 직접 새활용 우산을 기증하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백 시장은 “폐현수막 우산 사업은 버려지는 자원에 생명을 불어넣는 창의적인 환경 사업이자 어르신들의 숙련된 기술을 활용한 훌륭한 노인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라고 강조하며 노인 일자리의 가치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 사업은 ▲폐기물 감축을 통한 환경 기여 및 탄소 중립 실천 ▲은퇴한 시니어들의 역량을 활용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화려한 디자인의 우산으로 축제 현장 및 한탄강 등 포천시의 축제와 명소를 자연스럽게 홍보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중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의 노인일자리 새활용 사업단은 우산 외에도 에코백, 마대자루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며 자원 순환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시니어 금융 강사, 할라이프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