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립홍은청소년문화의집(관장 손제익)이 국가보훈부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역사의 현장에서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를 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고등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독립운동가 아트워크 이미지와 영상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특히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전시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장으로 평가받았다.
전시 프로그램은 크게 △AI 아트워크 전시 △AI 체험 △이벤트 △청소년 특별 해설 △역사 강사 초빙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AI 체험’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AI 기술을 이용해 독립운동가 이미지를 생성하고 출력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순국선열들을 기릴 수 있었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오늘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일(토)에는 청소년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작품을 직접 제작한 청소년들이 관람객들에게 제작 과정과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재와 미래 세대가 알아야 할 독립운동의 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손제익 홍은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참여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장으로 기획돼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설립된 구립홍은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지원하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내 시설 및 설비를 갖춘 청소년 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