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성과보고회와 시민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지난 1일 대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전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지난 노력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은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저상버스 탑승예약 App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의 핵심 결과물이다. 개발된 앱 '위버스(WeBus)'는 휠체어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확인-예약-승하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대전 지역 전체와 세종 지역 일부에 도입되어 운영 중이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위버스' 앱의 주요 운영 성과가 발표됐다. 2023년 7월 대전 지역 서비스 개시 이후,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사용자는 1,152명, 누적 탑승 횟수는 1,745회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는 서비스 도입 이전 대전시의 연간 교통약자 저상버스 탑승 횟수가 단 13회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현재 대전시 전 저상버스 480대에 서비스가 적용되어 시민들은 물론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행사는 1부 성과보고회에 이어 2부 시민 간담회로 진행되었다. 시민 간담회에서는 휠체어 사용 교통약자와 비장애인 대전 시민들이 직접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사용 경험과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위버스 앱 덕분에 태어나 처음 휠체어로 버스를 타봤다", "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이 많아지니 더불어 사는 대전시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시스템의 긍정적인 변화를 공유했다. 더불어 "유아차 이용자나 노약자 등 다른 교통약자에게도 서비스가 더 잘 알려져 이용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발전적인 제안도 나왔다.
SK행복나눔재단과 대전시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이날 모인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향후 '위버스' 앱에서는 교통약자에 최적화된 '휠체어 내비게이션' 서비스(매장 진출입 정보, 편의시설 정보, 길 경로 등 이동 정보 제공)를 강화하는 한편, 장애인 콜택시 연계 기능 등을 추가로 검토하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휠체어 내비게이션은 누적 약 7만 건의 이동 정보를 제공하며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기업, 공공,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핵심 동력이었음이 거듭 강조되었다. 행복나눔재단은 프로젝트 총괄로서 기획, 운영, 성과 측정 연구를 담당했으며, 대전시는 공공 파트너로서 지역 내 안정적인 시스템 정착과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또한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임직원 자원봉사를 통한 이동 정보 수집 및 프로젝트 기금 일부 후원으로 민간 협력의 모범을 보였고, 위즈온협동조합은 앱 서비스 개발 및 유지보수를 전담했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지난 4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 조성이 교통약자의 긍정적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전 시민과 공공 및 민간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노력하는 만큼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환경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행복나눔재단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이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