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목포병원(원장 박승규)이 장기간 결핵 치료로 지쳐 있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선사하고자 지난 9월 30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제17회 한마음 희망축제 힐링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결핵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환자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는 통합적 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담아 진행됐다.
이번 힐링콘서트는 단순한 관람형 공연을 넘어 환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결핵협회, 전남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개성 넘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자신의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주는 아트테라피 캐리커처 △결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OX 퀴즈 등 다채로운 코너를 운영하여 환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전남문화재단 예술인파견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희망난타 △힐링보이스(합창) △해금 △피아노 △장구 등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여러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문화예술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입원 환자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치유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승규 국립목포병원 원장이 입원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희망드림박스’를 직접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원장은 “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환자들의 삶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힐링콘서트가 환자분들께 새로운 힘과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 개개인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병원 운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립목포병원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며 ‘머무르고 싶은 병원’이자, 의료 서비스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병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이다.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목포병원은 국가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결핵과 호흡기 감염병 치료 전문 의료기관이다. 법정전염병인 결핵의 진료, 입원 치료, 연구, 상담, 예방 홍보 및 교육 등 국가 결핵 관리 정책을 수행하며 국민 보건 향상 및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이다. 병원 측은 결핵 퇴치라는 국가적 사명 아래 ‘결핵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결핵의 최종적인 공공의료 안전망 구현’이라는 기관의 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