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진단 전문 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는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유통 파트너인 Samir Trading & Marketing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 아피아스(AFIAS) 진단키트 26종에 대한 사우디 식품의약청(SFDA) 인증을 획득했다고 오늘(1일) 발표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바디텍메드는 중동 최대 체외 진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에 SFDA 인증을 받은 품목에는 패혈증 및 폐렴 진단을 위한 PCT, 잠복 결핵 진단키트 IGRA-TB, 신장 기능 평가에 활용되는 Penkid, 부갑상선호르몬(PTH), 여성호르몬(Progesterone), 갑상선 기능 검사인 Free T4 등 임상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핵심 바이오마커 진단키트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는 사우디 현장 진단 시장의 다양한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2024년 말 Samir Trading & Marketing을 공식 유통 파트너로 선정한 이후, 2025년 상반기부터 아피아스와 아이크로마(ichroma) 주요 제품의 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동안 사우디 시장의 매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미미했으나, 이번 SFDA 인증 획득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추가적인 주요 제품 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규모 대비 풍부한 자원과 재정력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선진화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한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정부 주도의 ‘Vision 2030’ 정책 아래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적 변화는 체외 진단(IVD) 시장의 성장과 현장 진단(POCT) 솔루션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1차 진료 기관 역량 강화 정책과 맞물려 신속 진단이 가능한 현장 진단 제품에 대한 공공 및 민간 영역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바디텍메드는 민간 시장 공략과 더불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 부문 진단 시장 진출에도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헤모크로마(Hemochroma) 제품 관련 공식 대리점 Arabian Trading House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통합 조달 공사(NUPCO)가 주관한 혈액은행용 헤모글로빈 측정기 및 소모품 입찰에서 8억 원 이상의 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현지의 풍부한 경험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대리점들과 협력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시장과 민간 영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증과 하반기 추가 인증 품목을 통해 현지 POCT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1차 진료 기관부터 대형 병원까지 폭넓게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디텍메드의 중동 지역 매출은 본사 전체 매출에서 약 2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약 1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핵심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