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생장이 빠른 개구리밥과(科) 식물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9월 30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개구리밥과 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치 및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학계 연구진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풀무원, 한국콜마, 바이루트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풀무원은 친환경 식품, 한국콜마는 화장품 연구·개발, 바이루트는 개구리밥 대량생산 스타트업으로 각각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였다.
개구리밥과 식물은 높은 단백질 함량 덕분에 식품 및 가축 사료 원료로 활용 가치가 크며, 화장품 소재와 바이오연료 개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다. 또한 수질 내 질소와 인을 흡수하는 특성 덕분에 수질 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개구리밥의 지질 대사 연구, 녹색자원으로서의 활용, 대량생산 기술 개발 사례, 산업화 과정 등이 소개된다. 특히 풀무원은 개구리밥 기반 식품 및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을, 한국콜마는 지속가능한 뷰티 소재 활용 가능성을 각각 발표하였다.
국내 개구리밥과 식물은 나도좀개구리밥, 동아좀개구리밥, 개구리밥, 분개구리밥 등 7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 중 분개구리밥은 식품 원료로 등록돼 있으며, 단백질바와 화장품 소재로 이미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기업 파라벨이 단백질 파우더 ‘렌틴(Lentein)’을 상업화해 연간 3,500톤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 자생식물 활용 기반을 넓히고, 학계·연구계·산업계가 함께하는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이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보급되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자생식물의 자원화와 산업적 활용을 민간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 사례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요약 및 기대효과
요약: 국립생물자원관이 개구리밥과 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식품·사료·화장품·바이오연료뿐 아니라 수질정화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기대효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통해 개구리밥의 산업화가 본격화되면, 친환경 자원 확보와 미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결론
개구리밥과 식물은 단순한 수생식물을 넘어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국내 자생식물의 산업적 활용 기반이 강화되고, 산학연 협력 모델이 자리 잡는다면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과 함께 친환경 사회 구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