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30일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2.0’ 비전을 선포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통합돌봄 의료 실현에 본격 나섰다.
이번 선포식은 단순 방문 진료를 넘어 퇴원 환자 3일 이내 상태 모니터링, 내과·신경과·외과·한의과 등 진료과목 확대, 권역 확장을 통한 맞춤형 돌봄의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의정부시를 넘어 양주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 돌봄의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료원장과 산하 병원장, 의정부·양주시 보건소 관계자, 복지기관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병원 사업 소개와 향후 비전 발표를 공유하고,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에 따른 공공병원의 역할’ 특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참석자 전원은 ‘돌봄과 의료가 하나로! 의정부병원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지역 돌봄 체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의정부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입원부터 퇴원까지 끊김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 방문진료 1,621건을 수행하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 만성질환자의 안정적 회복과 재입원 방지에 기여해왔다.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병원은 ▲퇴원 후 3일 이내 전화 및 방문진료 ▲내과·신경과·외과·한의과 등 진료과목 확대 ▲의정부시를 넘어 양주시까지 권역 확대 ▲민간 재택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지역 돌봄의료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영 의정부병원장은 “돌봄의료센터 2.0은 기존 병원 서비스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돌봄의료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처음 시작한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기반으로 파주, 포천, 안성, 이천 병원에서도 순차적으로 2.0 비전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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