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 공동육아나눔터, ‘친환경 가족의 날’ 성료…건강한 양육 공동체 조성

400여 명 지역 주민 참여, 핵가족 시대 보육 부담 경감 및 소통 증진

일회용품 최소화 등 환경 가치 실천…미래 세대에 깨끗한 자연 약속

백영현 포천시장·김용태 국회의원 참석, 양육 친화 포천 발전 노력 다짐

 

 포천 영북 공동육아나눔터(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와 산내들어린이집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족의 날’ 행사가 영북 산내들 아이파크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하며 특히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실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환경 보호를 위한 참가자 모두의 노력이 돋보였다.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 정미정 대표는 “아이들에게 맑은 하늘과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행사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모든 음식이 다회용 식기에 담아 제공되었으며, 아이스크림이나 소떡소떡 용기로 뻥튀기를 사용하는 등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용된 다회용 식기는 세척 및 소독 후 내년 행사에도 재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수막과 배너는 버려지는 택배 상자를 활용해 학생들과 손주들이 직접 제작하며, 단 하루 행사를 위해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폐기되는 현수막을 만들지 않겠다는 환경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영현 시장은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영북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확대하여 포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미정 대표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부모들의 자기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포천시의 다양한 육아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가족들에게 연결하는 '중간 다리'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산내들어린이집(원장 설미경)의 재롱잔치와 협업으로 진행되어 풍성한 먹거리 잔치가 마련되었다. 포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적십자, 포실포실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영북 산내들 아이파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소외 해소를 위해 청년 밴드 공연, 마술쇼, 버블쇼, 즉석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페이스페인팅 봉사에 참여한 중학생 자원봉사자들도 서툰 솜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포천 영북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의 날’ 행사는 4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영북 산내들 아이파크 주민들의 단결을 다지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모범적인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된다.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마을에서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마을교육공동체다. 영북공동육아나눔터, 시니어금융강사(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새활용사업단, 마을공동체 서포터즈, 할라이프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대표 사업으로 추진하며, 노인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작성 2025.09.29 10:00 수정 2025.09.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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