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가 개인용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25일 공식 출시하며, 일상 속 만성질환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손가락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 혁신적인 반지형 기술로 혈압 측정의 패러다임 전환
‘카트 비피’는 병원에서 이미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받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가정용 혈압계가 커프 착용과 팔 압박 방식으로 수면 중 혈압 측정에 한계가 있었던 것과 달리, ‘카트 비피’는 사용자가 착용만으로 수면 시간을 포함한 일상 전반에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야간혈압과 아침혈압까지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하루 중 혈압 변화 패턴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뇌졸중, 뇌출혈,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팀은 밤에 혈압이 낮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우, 정상 혈압 패턴을 가진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64%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전용 앱 연동으로 스마트한 건강 관리 실현
‘카트 비피’ 착용자는 전용 앱 ‘나의 혈압달력’을 통해 실시간 혈압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시간 및 일자별 평균 혈압과 변동을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혈압 패턴을 쉽게 이해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카트 비피’는 병원에서 검증된 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가정용 확장 제품”이라며, “수면 중 혈압까지 포함해 개인별 생활 패턴에 맞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카트 비피’는 스카이랩스 공식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구매 시 제공되는 ‘사이징 키트’를 통해 손가락 치수를 확인한 후 최종 제품을 배송받는 방식이다.
◇ 스카이랩스, 만성질환 모니터링 선도…사회 공헌에도 기여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반지 형태의 의료기기 ‘카트(CART, Cardio Tracker)’와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며 만성질환 모니터링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0년 심방세동 모니터링용 첫 ‘카트’ 개발에 이어, 2023년에는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 스마트 반지인 ‘카트 비피’가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카트 비피’는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기존 의료행위 ‘24시간 연속혈압감시’ 수가를 인정받아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대웅제약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병의원에 공급 중이다.
스카이랩스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CSR(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도 고성군민들에게 ‘카트 비피’를 기부하여 혈압 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