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상용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의료 AI 기업 아크(ARK)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합병증과 망막 3대 실명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AI 진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아크는 지난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 기반 현장검사 돌봄통합 고도화 국회토론회’에 이어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개최된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 연속 참여해 자사의 AI 기반 솔루션을 시연하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크가 선보인 AI 진단 솔루션 ‘WISKY(위스키)’는 망막 사진 한 장만으로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3대 실명질환과 고혈압·당뇨 관련 합병증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특히 현장 체험 검사에서는 총 35명 중 3명이 유증상자로 판정되었으며, 이 중 2명은 본인 스스로 질환 유무를 알지 못했던 참가자로 확인되어 AI 진단 솔루션의 조기 발견 필요성과 가치를 명확히 입증했다.
아크의 AI 솔루션은 이미 국내 고혈압·당뇨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 진료의 필수 검사 장비로 적극 도입되며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함께 전시된 안저카메라 ‘OPTiNA Genesis(옵티나 제네시스)’는 고해상도 촬영과 간편한 사용성을 갖춰, 현장에서 즉시 AI 분석을 지원하는 강점을 보였다. 이는 복잡한 장비 없이 빠른 검사가 가능해 정부가 추진하는 POCT(현장검사) 정책 기조와도 부합하여 미래 의료 환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아크는 이번 국회 토론회와 입법박람회 참여를 통해 AI 의료기기의 현장성과 신뢰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만성질환 합병증과 실명질환의 조기 진단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부산대기술지주 자회사인 아크는 신뢰성 있는 국립대 병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임상 연구 시스템을 활용하여 정확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 영상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진단 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해 국내 병원 및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의료 AI 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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